Shortcut menu
Shourtcut to Contents
[시냇가에 심은 나무] 어느 다람쥐

 

 

어느 다람쥐


다람쥐 한마리가
제일 높은 나무를 골라
제일 높은 가지에 집 짓고 살면서
비오면 추워서 떨고
바람불면 무서워 떨고
밤이면 외로워서 떨고있다

높은 데서 내려다보고싶어 안내려오나
내려갈 용기가 없어 못내려오나
비는 오고
바람은 불고
해는 지는데
잔뜩 움츠린 네 모습이 가련하구나

 

사진: Unsplashtwinkal solanki

아름다운 사회
TITLE
DATE
[꽃, 그순간] 고독의 순도 - The Purity of Lonelinessnew
[2024-11-29 17:34:50]
[시냇가에 심은 나무] 어느 다람쥐
[2024-11-27 20:49:32]
[꽃, 그순간] 통通 - To Communicate Well
[2024-11-26 17:05:53]
[꽃, 그순간] 유리잔도 - Cliffside Glass Path
[2024-11-22 20:40:47]
[시냇가에 심은 나무] 편지 그리고 향기
[2024-11-20 15:58:39]
[꽃, 그순간] 웃음 다이어트 - A Laughter Diet
[2024-11-19 15:43:15]
[꽃, 그순간] 시인은 - A Poet Is
[2024-11-15 20:03:32]
[꽃, 그순간] 세월 - The Passing Time
[2024-11-12 20:01:45]
[꽃, 그순간] 단풍 지는 날 - The Day Autumn Leaves Fall
[2024-11-08 19:58:08]
[시냇가에 심은 나무] 모든 민족
[2024-11-06 16:4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