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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속 세상 이야기] 176회. 모두가 기대하던 금리인하는 벌써 끝났다. (2)

 

반면 바이어시장인지 셀러시장인지를 구별하는데 참고가 되는 SNLR 변화량 추세는 지난 11월에 잠깐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하면서, 역시 겨울 비수기 시장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특히, 특히, 위에서 살펴본 매물이 시장에서 체류하는 시간과 재고매물의 증가와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속도는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바이어시장의 범위에서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최근 발표된 지난 12월 거래현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최근 기사들 중에서 몇개를 추려서 공유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 그래프를 보시면, 주택가격이 여전히 하락세 인데, 2009년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이제는 그래도 장기적인 상승세 흐름의 범위안에는 들어 온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 보시면, 지난 12월 거래현황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재고량은 최근 10년 중에서 두번째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재고가 많으니, 당연히 경쟁이 덜 하겠죠. 밑의 그래프를 보시면, 지난 12월 자료인데, 리스팅된 가격보다 비싸게 팔린 것은 6%밖에 되지 않고, 1%는 리스팅된 가격에 나머지 93%는 리스팅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가 오해하면 안 될 것이, 이렇게 리스팅 가격보다 대부분 싸게 팔리고 있지만, 이 리스팅 가격이 제대로 된 가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금리가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셀러의 기대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죠. 이게 사실,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기대하면 안될 것 같은데… 이유는 뒤에서 조금 더 다루도록 하고, 일단 셀러들의 기대감이 높으니 리스팅 가격이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조금이라도 레노베이션을 한 집이라면, 당연히 레노베이션에 투자한 금액 이상을 받고 싶은 것이 셀러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런 주택들 또한 시세 보다 비싸게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세와 차이가 나게 시장에 나와 있던 집들은, 셀러가 급한 순서대로 시장에서 팔려나가게 됩니다. 물론 급하지 않은 셀러들은 다시 시장에서 거두어 들이게 되지만, 사실 이런 경우는 해당 주택을 팔지 않아도 되는 케이스입니다.

 

3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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