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지난 2월 주택거래현황 자료와 근래에 있었던 현장에서의 거래 사례들을 함께 생각해 보면,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우선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년대비 판매량은 25% 감소했는데, 평균가격은 1.8% 하락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4.7% 상승했고, 평균가격은 4% 상승했습니다.

자, 아래의 그래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을 살펴보면, 숫자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주택가격과 판매량의 추세선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평균주택가격의 최저점은 올해 $1,040,994, 2024년에는 $1,026,703, 2023년에는 $1,038,668을 보이면서 1~2만불 차이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그래프를 보시면 판매량은 점점 완만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택평균가격은 어느정도 안정권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밑의 파란색선은 2017년 부터 2019년까지의 평균주택가격이고, 위의 주황색선은 2021년 부터 2025년 현재까지의 평균주택가격입니다.

그런데 보시면 주택가격의 차이가 좀좀 좁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파란색선이 2019년까지 보여주고 있는데, 2020년도 계속해서 상승했으니, 코비드 시절에 만들어진 거품은 어느 정도 정리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따라서, 판매량은 계속 완화되면서 가격은 일정 수준에 머물면서, 안정적인 바이어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가격 상승의 중심에 City of Toronto.

지금까지 살펴본 것과 같이 주택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서 특이한 점이 토론토 외곽과 중심이 간격이 지난 달에 상당히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시면 모든 주택유형에서 평균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콘도부문에서도 지난달에는 상승하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2월 말쯤에 제가 쇼잉을 했던 토론토 다운타운 동쪽지역은, 쇼잉했던 매물들이 오퍼를 쓰기도 전에 대부분 판매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것도 많은 멀터오퍼 상황이 연출되었고, 일부는 불리오퍼(Bully Offer)를 받고 팔려나가기고 했구요.

이런 사례들을 통해서 저조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평균주택가격이 지난 달에 비해서 $43,553이나 상승한 이유를 추론할 수 있습니다.

즉, 적은 거래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완료된 주택들은 대부분 경쟁이 붙어서 비싸게 팔렸기 때문에, 평균주택가격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최근 매스컴에는 계속해서 재고매물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하는데, 재고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선택의 기회가 많다는 것인데 왜 이렇게 경쟁이 붙었던 걸까요?

_{2부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