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발표한 캐나다 통계청의 2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가 작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월의 인플레이션 상승은 부분적으로 연방정부의 상품 및 서비스/통합판매세(GST/HST) 면제의 종료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보고한 이 수치에는 캐나다와 미국 간의 지속적인 관세 상황으로 인한 가격 변동이 반영되지 않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1월과 2월 사이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퍼센트 상승했고 1월의 CPI는 2024년 1월보다 1.9% 상승했다.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일부 품목이 2월에 급등한 반면, 다른 품목의 인플레이션은 동일하거나 하락했다.
2025년 2월의 모기지 인플레이션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 상승했으며, 임대료는 5.8% 증가했다.
여행 비용은 작년에 비해 18.8% 증가했으며, 지난달에는 패밀리 데이 연휴로 여행객들이 1월에 지불한 비용에 비해 2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료는 7.5% 상승했으며, 2월에는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적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 여행 비용은 전년 대비 4.4% 하락했으며, 레스토랑 음식 가격 인플레이션도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디지털 기기 및 컴퓨터 장비 비용도 8.3% 하락했으며, 폰 서비스 가격도 작년보다 낮았다.
장난감, 게임 및 취미 용품들은 작년 2월에 비해 인플레이션이 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주류 가격이 2.1% 상승했으며, CPI는 전년 대비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들의 가격은 1월에 비해 4.1% 상승했지만 차일드 케어 및 가사 관련 물가 상승률은 2월에 1월보다 3.5% 낮았다.
신선 채소들의 가격은 한 달 동안 1.7% 하락하는 데 그쳤고 신선 또는 냉동 육류는 작년보다 9% 상승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신선한 우유 가격은 2024년보다 4.7% 더 높았고, 같은 기간 치즈는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변화는 아침식사 대용 시리얼 가격이 1년 전보다 7.5% 상승했으며 파스타 제품도 작년에 비해 7.1%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과일 중에서는 오렌지의 가격이 2024년에 비해 10.7% 상승했는데 전반적으로 올해 신선 과일의 가격이 더 많이 올랐으며, 이 품목들의 현재 물가 상승률은 13.2%에 달한다.
토마토 가격은 2024년 2월 대비 8.2% 하락을 기록한 반면, 양상추는 7% 상승했다.
로스팅 또는 그라운드커피의 가격은 올해 2월에 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달 베이비 푸드의 인플레이션은 9.2% 감소하며 둔화세를 보였다. <뉴스 제공: C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