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보건 당국의 최신 독감 환자 보고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2일 종료된 주간 독감 환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검사 양성률은 8.1 %를 기록했다. 총 2,102건의 인플루엔자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주 1,394건 대비 증가한 수치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연령층은 65세 이상이었다.
바이러스 활동을 추적하는 자원봉사 온라인 건강 감시 프로그램 '플루워처스'에 따르면, 9,525명의 참가자 중 1.4%가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고했다.
감염병 전문가 아이작 보고치(Isaac Bogoch)는 CTVNews.ca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에서는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들면서 독감이 유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라며 이 수치는 연중 이맘때 예상되는 수준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치 박사는 연구진이 캐나다 독감 시즌의 심각성을 예측하기 위해 남반구를 참고한다고 설명하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는 매우 유용하다고 인정했다. 올해 해당 지역, 특히 호주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독감 시즌을 겪었고 캐나다도 힘든 독감 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사는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 러스가 세 가지 유형(인플루엔자 A형(H3N2 및 H1N1), 인플루엔자 B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루엔자 B는 독감 시즌 후반에증가하는 반면, 인플루엔자 A는 초기에 더 많은 사례가 보고됩니다. 올해 백신이 H3N2 성분과 다소 '부적합'할 수 있지만, 이것이 전혀 보호 효과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독감 백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중증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중증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독감 백신은 전국적으로 무료로 널리 제공되고 있습니다.” 라며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독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 제공: C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