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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캐나다 인구, 54년 만에 최대 감소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가 급감하면서, 캐나다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7월 1일~10월 1일) 동안 캐나다 인구는 0.2% 감소해, 10월 1일 기준 총 4,157만 5,585명으로 집계됐다. 낮은 출산율로 인해 자연 증가는 1만 7,600명에 그쳤으며, 통계청은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을 임시 체류자 수 급감으로 분석했다.

 

캐나다 정부는 비영주권자 수를 줄이기 위한 여러 정책을 도입해 왔으며, 그 영향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 인구 감소 폭이 17만 6,471명으로 가장 컸고, 2분기에는 5만 8,719명, 1분기에는 5만 5,194명이 줄었다. 통계청은 올해 3분기 감소 폭이 1971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크다고 밝혔다.

 

10월 1일 기준 캐나다 내 임시 체류자는 284만 7,737명으로 전체 인구의 6.8%를 차지했다. 이는 임시 체류자가 전체 인구의 7.3%(302만 4,216명)를 차지하던 7월 1일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통계청은 비영주권자의 대규모 출국이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감소 폭은 임시 외국인 노동자보다 유학생 부문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통계청은 “2025년 3분기 비영주권자 감소는 학생 비자만 소지한 인원(-73,682명)과 학생 비자 및 취업 비자를 모두 소지한 인원(-67,616명) 감소가 주된 원인이었으며, 취업 비자만 가진 인원은 비교적 소폭(-35,231명)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인구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또한 향후 캐나다로 유입되는 유학생 수도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캐나다 이민국(IRCC)은 2026년 전체 학생 비자 발급 수를 40만 8천 건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규 발급 수는 15만 5천 건, 기존 및 복귀 학생을 위한 연장은 25만 3천 건이다. 이는 2025년 목표치인 43만 7천 건보다 7% 감소한 수치이며, 2024년 목표치였던 48만 5천 건과 비교하면 16%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신규 영주권자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캐나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10만 2,867명의 신규 영주권자를 받아들였다.

 

망명 신청자는 3분기에 7,324명 증가해 총 50만 4,767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2022년 1분기(5,675명 증가)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증가 폭이기도 하다.

 

사진: 캐나다 통계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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