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cut menu
Shourtcut to Contents
[경제] “나와 똑같은 지원자 20명”… 토론토 청년들, 취업난 심화

 

지난달 캐나다에서 8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이 약 7%에 근접한 가운데, 특히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토론토의 비영리 예술 단체인 NIA Centre for the Arts는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활동을 돕기 위해 최근 오크우드 빌리지(Oakwood Village)에서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취업 시장에 진입하려는 많은 청년들이 참석했다.

 

구직자 마이카 골드실버(Micah Goldsilver)는 인터뷰에서 요즘은 예전처럼 쉽게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머릿속으로는 예전처럼 이력서를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면 채용될 것이라고 생각하죠”며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 상황이 180더 뒤바뀌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지난 2월 캐나다 전역에서 8만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월간 일자리 감소 폭 중 하나다.

 

또한 사라진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청년층이 맡고 있던 직종으로 분류되면서, 캐나다 청년 실업률은 14%를 넘어섰다. 게다가 온타리오주의 청년 실업률은 캐나다 평균보다 2% 이상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골드실버는 “경력을 갖출수도 있고, 자격을 갖출 수도 있죠,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경력과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라며 “같은 일자리를 놓고 저와 똑같은 지원자가 20명이나 줄을 서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취업 박람회를 주최한 NIA Centre for the Arts의 총괄 디렉터 알리샤 홀(Alicia Hall)은 이번 행사가 청년들이 기업과 연결되는 첫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들은 정말 불안해하고 있어요,” 홀 디렉타가 말했다. “재정 상황은 물론, 재정 전망과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요. 부모 세대가 누려왔던 그런 생활 방식을 자신들도 감당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요.”

 

정규직 일자리 찾기 어려워

취업 박람회에 참석한 일부 구직자들은 임시직이 아닌 정규직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일부는 거주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먼 거리를 통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토론토대학교 산업관계 및 인사관리센터 소장이자 CIBC 청년고용 의장인 라파엘 고메즈(Rafael Gomez) 교수는 청년들이 초기에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생산성과 소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어야 미래 경제 성장도 가능하다며 “이들은 앞으로 첫 집을 사고, 첫 자동차를 구입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경제 활동을 촉진시킵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둔화와 팬데믹 영향

고메즈 교수는 캐나다 경제 둔화로 인해 경력이 있는 중·장년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그 결과 청년들과 같은 초급 직종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청년들이 일을 할 기회를 얻지 못했던 점도 현재 취업난의 원인으로 꼽았다.

 

고메즈 교수는 “[청년들이] 경력을 쌓을 기회가 없었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네트워크도 만들지 않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팬데믹 이후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을 확대했던 점도 청년 고용에 영향을 미쳤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이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거나 임금을 인상해 청년을 채용하도록 하기보다, 임시 외국인 노동자를 대규모로 들여오는 임시방편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기사
TITLE
DATE
[경제] “나와 똑같은 지원자 20명”… 토론토 청년들, 취업난 심화New
[2026-03-27 14:52:55]
[교통] 온타리오주, 전기자전거·전동 스쿠터 규제 강화 검토New
[2026-03-26 14:38:50]
[사회] 이란계 식품점 전쟁 여파로 식료품 가격 압박
[2026-03-24 14:23:33]
[사회] 갤러리아 슈퍼마켓 K Town점 공식 오픈
[2026-03-23 20:34:13]
[사회] 통계청 조사로 본 캐나다인과 취침시간
[2026-03-23 03:16:33]
[경제] 유럽연합 리뉴 유럽, 캐나다·한국·일본과 ‘나토식 무역 협정’ 제안
[2026-03-23 03:11:25]
[사회] 갤러리아 슈퍼마켓 K Town점 19일 공식 오픈
[2026-03-22 03:21:49]
[사회] 재외동포청, ‘2026 상반기 한글학교 교사 한국어교원양성과정’ 연수생 모집
[2026-03-21 22:38:11]
[사회] 수입 식품을 캐나다산으로 홍보한 매장에 1만 달러 벌금
[2026-03-21 22:31:42]
[사회]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 “침입자 쏴서 잘했다”
[2026-03-21 22:20:11]
1  2  3  4  5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