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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학&교육, 이승연 대표의 교육칼럼] 캐나다 공립학교 순위, 어떻게 확인하고 현명하게 활용할까

 

아이를 캐나다로 유학 보낼 계획이 있는 한국 학부모님들, 그리고 캐나다 현지에서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학군지를 옮기려는 부모님들이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은 같다. “어느 학교가 좋은가?” 하지만 캐나다에는 정부가 공식적인 학교 순위를 발표하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정보를 찾아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은 한국과는 매우 다른 환경이다.

 

이때 가장 널리 활용되는 자료가 바로 프레이저 인스티튜트(Fraser Institute)에서 매년 발표하는 학교 성취도 보고서다. 기관은 비영리 독립 연구소로, 온타리오·브리티시컬럼비아·앨버타 주요 주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표준 시험 결과를 분석해 점수를 부여하고 순위를 매긴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에서는 3학년과 6학년의 EQAO 시험 성적, 성취 수준, 성별 격차, 저성취 학생 비율 등을 반영하고, 고등학교는 9학년 수학 성취율과 문해력 평가 결과까지 포함한다. 학부모들은 www.compareschoolrankings.org 통해 직접 순위를 확인할 있다.

 

하지만 순위가 학교의 모든 면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ESL 학생 비율이나 특수교육 수요, 지역 커뮤니티 특성 같은 중요한 요소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토론토 교육청도순위만으로 학교의 질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공식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순위가 높다고 해서 모든 학생에게좋은 학교라는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 환경은 학생의 성향과 필요에 따라 크게 달라질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프레이저 인스티튜트 순위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지표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상위권 학교는 아시아계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고, 이로 인해 높은 학업 기대치와 경쟁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학업적인 자극을 원하는 가정에는 긍정적인 환경이 있지만, 학생 성향에 따라 지나치게 피로감이 쌓일 수도 있다. 단순한 점수만이 아니라 학부모 커뮤니티의 분위기, 사교육 의존도, 학생 구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캐나다 내에서 학군지를 옮기려는 가정이라면 반드시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사항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학교 바운더리(boundary)’. 주소에 따라 배정되는 학교가 결정되는데, 같은 동네 안에서도 도로 하나 차이로 전혀 다른 학교에 배정될 있다. 부분을 간과하면 원하던 학교로 진학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있으므로, 주소 입력만으로 배정 학교를 확인할 있는 교육청의 도구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또한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소득 수준, 언어 환경, 안전도, 가족 구성 현황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 많은 학부모님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현명한 방법이 있다. 바로 부동산 정보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realtor.ca 캐나다 전역의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플랫폼인데, 단순히 매물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배정된 학교와 지역 커뮤니티 통계까지 보여준다. , 집을 보면서 동시에 해당 학군의 실질적인 데이터를 확인할 있어 학교 성적과 동네 분위기를 번에 검토하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학교 성취도 자료, 학군지 통계, 지역 커뮤니티 특성까지 모두 직접 확인하려면 시간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캐나다 교육 시스템 자체가 낯설어 어려움이 크다. 그래서 많은 학부모들이 현지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다. 세계유학&교육과 같은 전문 업체는 학생의 성향과 진로, 부모의 기대 수준을 고려해 최적의 학군과 학교를 추천하고, 입학 절차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결국 캐나다에서좋은 학교 고른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를 선택하는 일이 아니다. 프레이저 인스티튜트의 점수는 시작점일 뿐이고, 너머에는 학교 문화, 교사의 태도, 학생 구성, 커뮤니티 분위기 본질적인 요소들이 존재한다. 학부모들은 순위를 참고하되, 자녀가 실제로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있는 환경이 어디인지 고민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경험 많은 현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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