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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학&교육, 이승연 대표의 교육칼럼] 프랑스어, 닫힌 캐나다 이민의 문을 다시 여는 열쇠

 

최근 캐나다 이민 정책을 살펴보면 한 가지 분명한 흐름이 보인다. 이제 영어만으로는 경쟁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한동안 영어 점수와 경력만으로도 가능했던 이민의 길이 점점 좁아지면서, 캐나다 정부는 새로운 기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프랑스어다.

 

2025년 3월, 캐나다 이민부는 Express Entry 시스템에서 프랑스어 구사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초청을 진행했다. 이 초청에서 7,500명이 초대장을 받았고, 컷오프 점수는 379점이었다. 같은 시기 일반 초청 점수가 500점을 훌쩍 넘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랑스어 실력이 얼마나 강력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프랑스어 능력으로 받을 수 있는 CRS 보너스 점수는 최대 50점에 이르며, 영어 점수와 함께 적용될 경우 누적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인 정책 실험이 아니다. 캐나다 정부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의 이민 계획에서 퀘벡 외 지역의 프랑스어 화자 영주권 비율을 기존 8.5%에서 10%까지 늘리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전체 영주권 쿼터는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어 화자의 비중은 오히려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언어 장려 차원을 넘어, 프랑스어권 커뮤니티의 인구 균형을 유지하고 지역 다양성을 강화하려는 연방 정부 차원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책 방향에 맞춰 실제 이민 경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퀘벡 외 지역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Francophone Mobility 프로그램은 비교적 유연한 조건으로 워크 퍼밋 발급을 허용하고 있다. 일부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어 능숙자를 별도의 우대 조건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규모 지역의 프랑스어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Francophone Community Immigration Pilot도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프랑스어는 이제 특정 지역에 한정된 언어가 아니라, 제도적으로 설계된 이민 경로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프랑스어는 더 이상 영어의 보조 수단이 아니다. 영어 점수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거나, 기존 이민 루트에서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한 경우 프랑스어 능력은 전혀 다른 문을 열어준다. 실제로 영어권 카테고리는 점수 인플레이션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반면, 프랑스어 대상 초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프랑스어 정착 지원 예산을 늘리고, 프랑스어 서비스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이민자에게는 중요한 신호다.

 

현재 캐나다 이민의 핵심 키워드는 분명해졌다. 경쟁이 아니라 방향이다. 영어만으로는 닫혀 있던 문이 프랑스어를 통해 다시 열리고 있다. 이민을 고민하고 있다면, 혹은 캐나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프랑스어를 통해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시점일지도 모른다. 프랑스어 온라인 학습이 필요하다면 세계유학&교육과 상의하면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좁아진 문틈 사이에서 프랑스어는 또 하나의 길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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