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 아침, 화창하고 더운 여름 날씨의 노바스코샤(Nova Scotia) 퀸즈랜드 해변(Queensland Beach)을 찾은 그랜트 윌킨슨(Grant Wilkinson)은 물속에서 거대한 지느러미를 발견했다.
온타리오에서 휴가를 온 윌킨슨은 “지느러미가 물 위로 약 2피트 정도 떠올랐어요.”라고 말했다. “안전 요원들이 와서 모든 사람 에게 물 밖으로 나와 잠시 동안 피해 있으라고 요청했습니다.”
상어가 북대서양 해역에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해변을 폐쇄하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였다. 한편 이번 일이 노바스코샤 해안에서 상어 목격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N.S. 인명구조대 서비스 디렉터 폴 디언(Paul D’Eon)은 “보통 두어 시간 동안 해변을 폐쇄하고 상황을 주시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해변을 개방합니다.” 라고 말했다.
노바스코샤 연안의 바다에서 상어를 목격하거나 대형 물고기와 마주치는 일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캐나다 데이에 니콜 엘리자베스(Nichole Elizabeth)는 퀸즈랜드 해변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배의 좌현에서 거대한 물고기를 발견했다.
언뜻 상어인 줄 알았던 엘리자베스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배를 몰고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큰 개복치(sunfish)가 수면 근처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것이 였어요.”라고 말했다.
거대한 지느러미가 어떤 종에 속하는지 알아 내는 것은 해양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특히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상어 연구자 닐 해머슐락(Neil Hammerschlag)은 상어에 대한 공포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어는 바다를 컨트롤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바다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익한 생물입니다. 하지만 상어는 일반적으로 사람과의 접촉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혹시라도 해변에서 실제 상어를 만날 경우를 대비해 N.S. 인명구조대 서비스 디렉터 디온은 세 가지 기본 수칙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항상 관리자가 있는 곳에서 수영하고, 안전을 유지하며, 안전요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세요.”
노바스코샤 구조대에 따르면, 작년에 상어일 가능성이 있는 지느러미 목격 신고가 4건이나 접수되었다. 지난 주의 신고는 2025년에 보고된 첫 번째 목격 사례일 수 있다. <뉴스 제공: C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