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친구를 방문하던 한 온타리오 주 여성은 심장마비로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녀는 여행자 의료보험에 가입했지만, 1년 뒤 보험 청구가 거부되고 현재 29만 달러 이상의 병원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저는 크게 상심했고 충격을 받았어요,” 리치먼드힐에 거주하는 마이라 넬슨(Myra Nelson )이 CTV 뉴스를 통해 말했다.
넬슨은 친구의 콘도 매각을 돕기 위해 2023 년 1월에 플로리다 보카러톤(Boca Raton)을 방문했다. 그리고 넬슨은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여행자 의료보험에 가입을 했다.
그렇게 플로리다에 방문한 넬슨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고, 심장마비를 겪은 후, 병원에서 2주간 입원했다. 그녀는 귀국 후 보험사에 병원비 청구서를 제출했으나 보험사 측은 그녀가 보험 가입 시 신장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그녀는 신장 질환에 대해 따로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아 보험사 측에 고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가 미국에 가기 전에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음에도, 지금 저에게 모든 돈을 내놓으라고 합니다.”라고 넬슨은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녀는 2024년 8월, 입원을 했던 게 1년이 지난 후 291,269달러의 청구서를 우편으로 받았다. “저는 90살인 데다가 고정 수입으로 살아가는 노인입니다. 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어요.”
넬슨은 마뉴라이프(Manulife)에서 여행자 의료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CTV 뉴스가 넬슨을 대신해 해당 보험사에 문의하자, 회사 대변인은 “이 사안은 법원에 계류 중이어서 현재로서는 언급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올바른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자 보험 가입 시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고 이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건강 관련 설문지 작성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점을 이해합니다. 확신이 들지 않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보험 가입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명확히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여행자 건강보험협회(THIAC)는 보험 가입 시 가능한 모든 건강 문제를 반드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 전무이사 윌 맥알리어(Will McAleer)는 “이러한 상황들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본인은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나 고지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보험 약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확실치 않다면 여행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여행을 가기에 앞서, 진료 기록에 청구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없는지 의사에게 확인받는 것이 결코 손해 보는 일이 아닙니다.”라고 맥알리어가 강조했다.
넬슨은 CTV 뉴스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거액의 병원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정말 속상해요. 이렇게 갚지도 못할 만큼 많은 돈은 빚졌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고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뉴스 제공: CTV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