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대도시로 의외의 도시가 선정됐다.
흔히 캐나다의 주요 도시를 떠올리면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높은 인지도와 인기가 반드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은 최근세 번째‘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Canada’ s Most Livable Cities)’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10개 핵심 분야, 총 58개 지표를 기준으로 캐나다 전역 454개 도시를 종합 평가했다. 평가 항목에는 경제, 주거, 인구 구조, 의료, 치안, 교육, 커뮤니티, 편의시설, 교통, 기후 등이 포함됐다.
올해 보고서에는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 규모별 비교가 가능하도록 ‘인구 규모 필터’가 새롭게 도입됐다.
보고서는 “대도시는 일자리와 대중교통 접근 성이 뛰어난 반면, 소도시는 더 넓은 공간과 여유로운 삶을 제공한다”며 “기존 순위표는 도시 규모별 비교가 어렵다는 독자들의 지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도시를 ▲대도시(인구 50만 명이상) ▲대형 도시(10만~49만9,999명) ▲중소 도시(3만~9만9,999명) ▲소도시(1만~2만 9,999명)의 네 가지로 분류했다.
평가 결과, 오타와가 지난해보다 12계단 상승하며 가장 살기 좋은 대도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밴쿠버는 2위, 토론토는 7위, 몬트리올은 13위를 기록했다.
글로브 앤 메일 오타와 담당 기자 에밀리 하우스(Emily Haws)는 치안(296위), 주거(387위 ), 기후(408위) 부문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 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종합 점수가 높아 1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교육 부문 12위, 편의시설 18위, 인구 구조 27위, 의료 35위 그리고 교통에서 48위를 기록했다.
마크 서트클리프(Mark Sutcliffe) 오타와 시장은 인터뷰에서 도시의 지리적 규모가 커서 주민들이 도심, 교외, 시골 중 원하는 생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리도 운하(Rideau Canal), 가티노 공원(Gatineau Park), 광범위한 다목적 트레일 시스템 등 오타와의 다양한 야외 활동 환경도 강점으로 꼽았다. 야외활동 외에도 국립 예술 센터(National Arts Centre) 등 다양한 박물관과 갤러리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고질적인 오타와의 대중교통 시스템인 OC 트랜스포(OC Transpo)가 단점으로 지적 됐다.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통근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다운타운 지역의 마약 문제와 노숙자 문제, 그리고 주거비 부담 등은 오타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뉴스 제공: Daily 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