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포스터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오는 3월 12일(목)부터 6월 12일(금)까지 오타와 문화원에서 최세진, 윤상윤 두 작가의 2인전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속한 사회와 집단이 개인의 행동과 정체성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두 작가의 회화 작업을 통해 조명한다.
최세진 작가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운동회’와 같은 익숙한 장면을 포착한다. 겉으로는 즐거운 놀이로만 보이지만, 속에는 정해진 규칙을 따르고 경쟁하며 집단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최세진 작가는 이와 같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행동과 몸짓이 사회적 학습의 결과임을 드러내며, 개인의 몸에 축적된 사회적 흔적을 시각화 한다.

(좌) 최세진, 낙하산 펼치기, 194x130cm, 캔버스에 유화, 2018 / (우) 윤상윤, Tea for Two, 162x130cm, 캔버스에 유화, 2023,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제공
윤상윤 작가는 인간의 심리를 상징적인 공간 구조로 구성한다. 그림 속 잠긴 물은 무의식에 해당하는 원초아(id)를, 수면 위의 인물들은 자아(ego)를, 물 위 구조물 위에 위치한 인물은 사회적 규범과 기대가 내면화된 초자아(superego)를 상징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작가는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심리 구조를 탐구한다.
전시 개막식은 3월 12일(목)에 열린다. 오후 5시에는 작가들이 직접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작가와의 대화(Artists’ Talk)가 진행되며, 오후 6시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막식이 열린다. 전시 및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