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는 오는 4월부터 관내 47만 개의 수도 계량기 송신 장치(MTU)를 전량 교체하는 3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도 사용량을 자동으로 시청에 전송해 요금을 청구하는 소형 장치들이 북미 전역에서 예상보다 빨리 고장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정확한 요금 부과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수도 계량기 자체는 사용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있으나, 송신 장치가 고장 날 경우 시청으로 데이터가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 시는 해당 가구의 과거 소비 기록을 바탕으로 '추정 요금(Estimated bills)'을 부과해 왔다.
이번 약 1억 300만 달러 규모의 교체 프로그램은 시 예산으로 집행되며, 시민들이 부담해야 할 별도의 설치비나 수수료는 없다. 시 당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2015년 자동 검침 시스템 도입 이후 절감해 온 약 3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운영 효율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4월부터 지역별 순차적 진행… 예약 필수
교체 작업은 오는 4월부터 지역별로 나뉘어 시작되며 2028년까지 이어진다.
시청 측은 장치 교체를 기다리는 동안 추정 요금 고지서를 받은 고객들에게 온라인 포털이나 311 전화를 통해 직접 수동 검침값을 제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존 론가리니(John Longarini) 토론토 세무 부서 이사는 "주민들이 이번 전환 과정을 원활하게 거칠 수 있도록 전담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모든 고객에게 실제 사용량에 기반한 정확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요금 관련 문의나 분할 납부 등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시 민원 서비스인 311을 통해 할 수 있고, 또한 다국어 지원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