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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책하던 반려견에 총 쐈다” 캐나다 충격 총격, 3명 무더기 기소
 

 

평화로운 산책길에서 반려견이 총격을 받고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캐나다 사스캐처완주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뒤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해 총기 2정을 압수했으며, 모두 3명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 사스캐처완주 노스 배틀퍼드(North Battleford) 8번 애비뉴 북쪽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남성은 반려견과 함께 평소처럼 산책을 하던 중 여러 명이 탑승한 픽업트럭이 다가와 위협적인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트럭에 타고 있던 용의자가 총기를 발사했고, 총탄은 반려견을 맞혔다.

 

반려견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견주는 신체적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 직후 용의자들은 차량을 타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

 

신고를 접수한 RCMP는 곧바로 수색에 나섰고, 노스 배틀퍼드 110번가 인근 한 주택 앞에 주차된 용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주택을 급습해 남성 3명을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했으며,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던 여성 1명도 이후 검거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총기 2정이 발견돼 증거물로 확보됐다.

 

경찰은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노스 배틀퍼드 주민 데니스 케네디(37)를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혐의와 총기 부주의 사용, 일련번호가 훼손된 총기 소지 등 모두 11개 혐의로 기소했다.

 

또 다른 피의자인 앨런 데뮬(53)은 총기 부적절 보관과 무허가 총기 소지, 불법 총기 소지 등 5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주민 여성 타시나 휘트스톤(39)은 동물을 위협한 혐의와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함께 체포됐던 또 다른 1명은 조사 결과 범죄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석방됐다.

 

데니스 케네디는 지난 29일 노스 배틀퍼드 주법원에 처음 출석했으며, 앨런 데뮬과 타시나 휘트스톤은 오는 8월 17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총격이 우발적으로 발생했는지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캐나다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는 만큼, 단순한 재산 피해가 아닌 생명에 대한 범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강하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산책 중이던 반려견을 향한 총격은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동물학대에 그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사용한 중대한 강력범죄라는 점에서 사법당국이 엄중한 처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사람이 함께 있던 상황에서 총기가 사용된 만큼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사건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스/사진 제공: 밴쿠버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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