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을자기 일처럼 하려는 사람은연필깎듯 제 몸을 깎아온몸으로 쓴 진한 편지같다
모두가 피하고 싶은 사람을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려는 사람은제단에 드려진 제물처럼온맘으로 빚은 거룩한 향기같다
진한 편지거룩한 향기깊어지는 묵상깊어가는 가을
사진: Pexels 의 Suzy Hazelw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