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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에 심은 나무] 면류관
 
 

면류관

 
뿔난 맘 달래볼까 하여 
 
한적한 겨울 숲에서
 
하얀 눈으로 눈을 닦고 귀를 씻는데
 
머리에 뿔 얹은 사슴 한 마리
 
유유자적(悠悠自適) 반추(反芻)하며 
 
나를 주목한다
 
 
너와 나 
 
한동안 눈맞춤 후에 알았다
 
네 머리의 뿔은 영광의 면류관
 
내 마음의 뿔은 영욕의 가시관
 
 
홀연히 사라지는 사슴을 따라
 
내 뿔난 맘도 사라지고
 
어느새 즐거이 부르는 노래
 
 
면류관 벗어서 주 앞에 드리세 
 
저 천사 기쁜 노래가 온 땅에 퍼지네 
 
내 혼아 깨어서 주 찬송하여라 
 
온 백성 죄를 속하신 만왕의 왕일세
 
(찬송가 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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