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R는 계속 하락, Home Price Index는 완만하게 상승.

따라서 지금까지의 모습으로는, 봄시장을 맞아 주택시장이 살짝 살아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면, SNLR수치는 아직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SNLR수치가 40% 이하면 바이어시장, 60% 이상이면 셀러시장이라고 말하는데, 이젠 대부분의 지역이 40% 이하로 내려오면서 완전한 바이어시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주택시장이 묘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판매량은 미미하기는 하지만 상승하고 있고, 평균주택가격은 City of Toronto, 토론토 중심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고, 여기에 발맞추어 신규매물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더욱 바이어시장을 향해가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에 따른 금리인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어느덧 1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워낙 정신없이 여러 나라에 공격적으로 관세정책을 펼치던 모습이 이제는 조금 잠잠해진 모양새입니다. 아니 실제로는, 지난 한 달 동안 롤러코스터를 심하게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탔었기 때문에, 이제 좀 익숙해진 것 같아도 보입니다.

또한 이제는 그 지난 한 달간의 여파가 여러 가지 역풍으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매스컴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그 역풍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캐나다 또한 그 역풍에 최근에 금리인하를 하면서 더욱 움츠려드는 모양입니다.

물론, 추가금리인하와 장기국채금리의 하락으로 시중의 은행들이 이자율을 낮추면서, 주택시장에서 방황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에게 당근으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겨운 불확실성은 그만.

현재 광역토론토 주택시장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불확실성 속에서 관망하는 사람.
• 더 큰 변동선이 오기 전에 미리 움직이려는 사람.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들을 보면, 현재 주택시장은 실수요자들이 똘똘한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증가하는 재고매물에 비해서 신규매물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괜찮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앞으로 살만한 재물이 부족하겠다고 눈치 빠른 바이어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경기침체 가능성과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점점 “이젠 움직여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칼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