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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 캐나다 트럼프 관세와 보복 조치로 인해 더 많은 손실 입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 후 캐나다가 계획된 보복 조치를 취한다면 캐나다 소비자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칼튼 대학교 스프로트 경영대학원(Carleton University’ s Sprott School of Business)의 이안리(Ian Lee) 교수는 CTVNews.ca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미국과의 관계는 비대칭적이며 미국은 우리보다 10배나 큰 시장입니다. 관세 전쟁은 미국보다 우리에게 훨씬 더 해로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양국은 매년 비슷한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서로의 국가로 수출하지만, 캐나다의 대미 수출은 캐나다 전체 경제 활동에서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2년에만 캐나다 전체 수출의 거의 80%가 미국으로 향하는 반면, 미국 전체 수출의 17.2%만이 캐나다로 향했다.


이는 캐나다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와 달러 대 달러 보복이 무역 의존도가 훨씬 높은 캐나다에 불균형적인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안 리(Ian Lee) 교수는 “캐나다에서 미국산 제품의 캐나다 소비자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해가 될 것입니다. 상품 가격이 더 비싸질 것입니다.”라며 관세가 미국인에게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캐나다 국민에게 부과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세와 보복 조치로 캐나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캐나다 내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


어떤 품목들이 비싸질 수 있나?

관세, 보복 조치 및 루니화 급락으로 캐나다에서 많은 품목들이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일부 제품은 다른 제품보다도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캐나다 소매업협회(Retail Council of Canada)의 칼 리틀러(Karl Littler)는 CTVNews.ca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제품이 보복 관세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가정하면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대체품을 찾기 어렵고 더 먼 곳에서 대체해야 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캐나다의 식료품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인들은 식료품 점에서 더 큰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캐나다는 2023년에 미국으로부터 36억 달러의 농산물을 수입할 정도로 외국산 과일과 채소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미국산 농작 물의 주요 수입국이 되었다.


달하우지 대학교(Dalhousie University)의 식품 유통 및 정책학 교수인 실뱅 샤를부아(Sylvain Charlebois)는 관세와 보복 조치가 발생하면 다양한 식료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 포도, 견과류와 같은 신선 농산물, 특히 캐나다의 농산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겨울철에는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입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국경을 여러 번 넘나드는 가공 식품과 음료도 비용 인상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로 수출되는 인기 있는 미국 제조품에는 제과류, 시리얼, 파스타가 포함되며 플로 리다 오렌지 주스 등도 캐나다의 보복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 2022년에만 캐나다는 미국에서 3억 8,500만 달러의 과일 주스를 수입했는데, 이는 캐나다로 수입되는 모든 주스의 거의 3분의 2 수준이다.

 

샤를부아 교수는 농식품 부문에서 마진은 엄청나게 얇기 때문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양쪽 모두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세가 캐나다 상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수익성을 떨어뜨리면 캐나다 흑자 제품들이 국내에서 더 저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캐나다산 소고기, 돼지고기, 심지어 메이플 시럽도 수출업체가 최대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잃으면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온타리오 남부를 중심으로 한 캐나다의 자동차 산업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캐나다 부품과 철강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이며, 자동차는 원유에 이어 캐나다의 두 번째로 큰 대미 수출품이다. 또한 캐나다는 전체 신차의 약 4분의 3을 수입하며, 그 대부분은 미국으로부터 수입한다.


캐나다 소매업협회(Retail Council of Canada)의 칼 리틀러(Karl Littler)는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 통화이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소매 공급 계약이 미국 달러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캐나다 달러가 급락하면 다른 나라에서 구매하더라도 문제가 생깁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미국의 관세 위협이 다가오는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정부가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나는 달러 대 달러 매칭 관세 원칙을 지지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칼튼 대학교 스프로트 경영대학원 이안리(Ian Lee) 교수는 캐나다 정부가 보복 조치를 취하기 전에 협상을 시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안 교수는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 정부가 선거에서 재집권 기회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관세 부과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온타리오 주의 보수당과 연방 자유당 모두가 국가의 대의보다 당파적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달하우지 대학교의 샤를부아 교수도 캐나다가 캐나다인들의 피해를 제한하는 보복 조치에 계속 집중하되, 트럼프 행정 부와 공화당 정치인을 압박할 수 있는 산업과 주에 집중하여 미국에 큰 정치적 영향을 끼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무역 전쟁에서 본질적으로 캐나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보복이 필요하지만, 보복은 더 광범위하고 신중한 접근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시장을 모색하며 식품 제조 등 분쟁에 직면한 캐나다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산업에 투자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포함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 제공: CP24>

 

사진: UnsplashJohn McArt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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